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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떠났는데 숙소에서 발 동동… 휴가 전 반드시 ‘이것’ 확인해야


센터에 접수된 숙박 앱 중복 예약 관련 피해 건수는 2020년 73건에서 지난해 307건으로 4.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5월까지 벌써 216건이 접수
됐다.
센터는 숙소의 전화, 현장 예약이 앱에 즉시 반영되지 않거나 여러 숙박앱에서 동시에 예약할 때 상호 연동이 이뤄지지 않아 중복 예약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방적으로 취소돼 숙소를 이용하지 못하고 나중에 직접 숙소와 숙소앱에 환불을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는 사례도 많았다. 환불이 이뤄지더라도 현금이 아니라 포인트로 지급되거나 반환이 지연되기도 했다. 소비자가 중복 예약 피해를 봤음에도 사전 고지 없이 위약금을 제외한 금액을 입금하거나 처리 기간이 2주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다.
센터는 중복예약에 따른 피해를 막을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숙소에 직접 전화해 확인하는 것이라며 피해 발생 시 신고, 상담 및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사전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약을 완료한 뒤에는 앱 내 예약 내역을 캡처하거나 PDF로 저장해두고, 숙소에 직접 전화해 체크인 날짜, 인원 등 예약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수기에는 현장 예약과 앱 예약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중복예약 여부를 사전에 점검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중복예약이 의심될 경우, 즉시 숙소 앱 고객센터나 숙소 측에 확인해 신속하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약 내역과 결제 증빙 자료를 미리 확보해두면 환불이나 분쟁 발생 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