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읽음
압구정2구역 재건축 본격화…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신축 검토
데일리안
0
3종 일반주거지역서 준주거지역으로 부지 용도 변경 추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지역 아파트 재건축에 맞춰 압구정본점의 신축을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압구정본점과 인접한 압구정2구역 재구축이 본격화된 데 따른 조치다.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9·11·12차, 총 1924가구)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현재 시공사 선정 입찰을 앞두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부지 용도를 현행 3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서울시 등과 협의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985년 아파트 지구의 중심시설로 지어졌으나 2000년대 초반 국토계획법에 따라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됐다. 현행법상 3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대형 백화점을 지을 수 없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행법상 3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대형 백화점을 지을 수 없어 현행법과 정합성을 맞추기 위해 용도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0년 이상 된 백화점 점포이기 때문에 종전의 규제가 완화된다면 압구정 아파트의 지구단위 계획 변경에 맞춘 재건축 시기에 본점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