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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 소재 정확히 안다…지금은 제거(살해) 안 할 것"


이어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당장은 그를 제거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거'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살해(kill)'이라는 표현을 직접 덧붙여 특히 이목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일은 원치 않는다.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이 사안에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런 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물을 하나 더 올리며 "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이란의 항복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글에서 "이제 우리는 이란 상공에 대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를 확보했다"고 전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제공권 장악의 주체를 '우리'(We)로 표기했다는 점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제공권 장악을 지원했음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하루 단축해 캐나다에서 귀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귀국한 뒤 백악관 상황실에서 80분간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회의에서는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타격하는 미·이스라엘 합동 공습, 또는 B-2 스텔스 폭격기와 벙커버스터 폭탄(GBU-57)을 활용한 직접 타격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