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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매 매진되더니… 첫날부터 '오픈런' 이어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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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전 세계인의 책 잔치 '서울국제도서전'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해당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67회를 맞이한 서울국제도서전은 1947년 교육박람회로 시작해 1995년 국제도서전으로 격상한 이후 문화 교류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는점점 살기 팍팍해지는 현실 속에서 각자의 '믿을 구석'을 도서전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한국을 포함해 17개국의 530여 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등 해외 16개국 100여 개 출판사와 단체는 국제관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관에선 430여 개 단체가 참여해 북마켓, 도서 전시, 강연, 사인회, 북토크도 진행한다.

올해 주빈국은 대만이다. 서울국제도서전은 매년 한 나라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그 나라의 문화 전반을 조명한다. 천쉐·천쓰홍 등 대만의 유명 소설가, 그림책 작가, 만화가 등 30여 명의 작가와 26개 출판사, 기관이 참가한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사전 예매(얼리버드) 단계에서 입장권이 매진됐으며, 행사 당일 안전과 사고에 대비해 현장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다.
전시 첫날에는 백희나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 심보선 시인과 서윤후 시인이 함께 진행하는 북토크, 신간 '요리를 한다는 것'을 선보이는 최강록 요리사의 강연, 소설가 강화길과 박서련의 신간 발표 행사, 대만 작가 우밍이의 강연 등이 잇달아 열린다.

이 밖에도 작가와 독자의 추천작 400권의 도서를 진열한 '믿을 구석' 주제전시,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전시도 볼 수 있다. 오후 5시에 시작되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해 시상자로 나서고 축사도 한다.

올해 도서전은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넓은 코엑스 A홀과 B홀에서 열린다. 문학동네, 은행나무, 민음사, 창비 등 유명 출판사뿐만 아니라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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