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 읽음
국내 100대 기업, 경제 기여액 1600조 원 돌파…삼성전자 1위
위키트리
0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 기여액이 1600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제 기여액은 약 158조 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경제 기여액은 기업이 경영 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이다. 협력사(거래대금)·임직원(급여 등)·정부(세금 등)·주주(배당 등)·채권자(이자)·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공기업·금융사 제외) 지난해 경제 기여액을 산출한 결과가 관심을 끌었다.

이들 기업의 경제 기여액은 총 1615조 1783억 원으로 전년(1554조 9360억 원)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경제 기여액은 157조 5376억 원으로 전년(147조 1710억 원) 대비 7.0% 증가했다. 100대 기업 전체 경제 기여액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9.5%에서 2024년 9.8%로 0.3%포인트 상승했다.

2, 3위는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차지했다. 현대차의 경제 기여액은 115조 21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기아는 86조 5890억 원을 기록했다. 양사의 합산 경제 기여액은 201조 8077억 원으로, 삼성전자보다 44조 2701억 원 많았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