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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성장 속도 2배" 김시덕, 줄기세포 시술 후기
위키트리
0지난 16일 그는 SNS를 통해 "줄기세포 후기! 오전 면도했는데 수염 성장 속도 2배 이상 된 거 같다. M자 헤어라인에도 맞았는데 솜털이 났다"고 전했다.
김시덕은 오전에 면도를 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빽빽하게 올라온수염을 보여주며 "성장 속도가 2배"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던 사실을 전할 때 "요즘 아내가 박보검님 멋있다고 하길래 질투 나서 관리 좀 하기로 했다"며 "체지방률 10% 밑으로 빼야 하는데 무리라고 하니까 아내가 '젊을 때 예뻤는데 늙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의학의 힘을 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님(지인) 말로는 완경한 지 몇 년 된 분이 다시 생리를 시작했다는 사람도 있었다더라"고 덧붙였다.
줄기세포는 몸속에서 다양한 세포로 자라나는 독특한 능력을 지녔다. 상처를 치유하고,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데 관여하는 이 특별한 세포는 최근 의학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본래 골수나 지방, 탯줄 혈액 등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는 체외에서 배양한 뒤 원하는 부위에 주입해 치료에 이용된다. 덕분에 자연적인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절염부터 탈모까지, 적용 범위 넓어져
줄기세포 시술은 관절염 치료 분야에서 특히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무릎 연골이 닳아 통증을 느끼는 중장년층 환자들이 수술 없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이 된 것이다. 최근에는 탈모, 피부 재생, 안면 미용 시술 등에도 응용되며, 미용과 재활을 넘나드는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단순한 통증 완화가 아니라 손상된 조직 자체를 되살리는 원리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시술 효과는? 과학과 기대 사이
줄기세포 치료는 분명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아직까지 모든 효과가 완전히 입증된 것은 아니다. 일부 환자는 통증이 줄고 기능이 회복됐다고 말하지만, 아직까지 장기적 효능에 대한 대규모 연구는 부족하다. 게다가 사람마다 효과에 차이가 있어 누구에게나 똑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가능성은 크지만, 과장된 기대는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줄기세포는 본인의 세포를 이용할 수도 있고, 타인의 세포를 활용할 수도 있다. 자가 줄기세포는 면역 거부 반응이 거의 없고, 윤리적 문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특히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는 채취가 쉬워 시술에 자주 이용된다. 반면 타인의 세포를 이용할 경우 감염이나 면역 거부 반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용은 비싼 편… 보험 적용은 아직
줄기세포 시술은 대부분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이 적지 않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한 번의 시술에 수백만원이 들기도 하며, 복수 회차로 진행되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아직은 실험적 치료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시술을 고려할 때는 신중한 상담과 충분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주의사항과 전문가의 조언
줄기세포 시술은 안전성을 고려한 철저한 검증이 중요하다. 병원 선택 시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기관인지 확인하고, 시술 전후 관리에 대한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무분별한 시술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치료 목적과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능성과 한계를 모두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의 의학, 지금은 걸음마 단계
줄기세포 치료는 분명 의학의 큰 흐름 중 하나다.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고, 향후 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다만 지금은 초기 단계이므로,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한다. 건강을 위한 선택이기에, 냉정하고 신중한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