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0 읽음
2026 기아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공개 임박... 팰리세이드 닮았지만 차별화된 변화

●팰리세이드 닮은 듯 다른 텔루라이드, SUV 시장 경쟁 구도 변화 예고
●V6에서 하이브리드로... 기아 텔루라이드, 친환경 고성능 양립 노린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기아의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가 2세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22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텔루라이드는, 이번에는 아예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까지 전면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이미 북미 지역 도로뿐 아니라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텔루

팰리세이드와 '닮은꼴', 하지만 텔루라이드만의 디자인 차별화
신형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말 공개된 현대차 '2세대 팰리세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합니다. 외형 역시 상당 부분 유사성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하게 누운 C필러 라인과 숨겨진 A필러 디자인 등 전체적인 실루엣은 아실상 팰리세이드를 연상케합니다. 다만, 디테일에서는 기아만의 정체성이 반영됩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수직형 헤드램프 디자인이 확인되며, 주간주행등(DRL)은 얇은 수직형 라인으로 구성돼 EV9, 쏘렌토 등 기아 최신 SUV 라인업과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깊게 파인 휀더 라인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부드러운 볼륨감의 캐릭터 라인이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텔루라이드는 295마력의 3.8L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하나만을 제공했지만, 신형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2.5L 터보 가솔린 엔진(262마력)에 73마력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시스템 출력은 334마력에 달합니다. 이 구성은 2세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동일하며, 연비와 주행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V6 대비 고성능은 물론, 북미 환경 규제에 보다 적합한 파워트레인으로 판단됩니다.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혹은 전기차(EV) 파생 모델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 팰리세이드를 가장 직접적인 경쟁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 성향에서 기아는 보다 SUV다운 각진 이미지와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추구하며, 현대는 보다 부드럽고 유려한 라인업을 내세우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혼다 파일럿, 도요타 하이랜더 등 전통적인 북미 시장 SUV들과의 경쟁에서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북미 현지 생산, 대형 3열 구성 등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전망입니다. 특히 실내 공간과 3열 편의성은 기존 텔루라이드의 강점으로 꼽히는 만큼, 신형 모델도 그 장점을 유지하거나 강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