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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안 올려주면 FA로 떠나겠다'...'가나 유리몸 MF' 아스날과 결별 임박! 재계약 협상 전면 중단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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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과 토마스 파티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결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파티와 아스날의 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라며 "파티가 현 계약이 만료된 후 아스날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아스날은 기존 연봉 수준을 유지하기를 원하지만 파티는 연봉 인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가나 출신의 미드필더로,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넓은 활동 반경과 강력한 수비 능력, 그리고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시절부터 유럽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다.

ATM 유스팀 출신의 파티는 RCD 마요르카와 알메리아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파티는 2015년 ATM으로 복귀한 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아래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전성기 시절에는 라리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토마스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2020년 여름, 아스날은 파티의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약 790억원)를 지불하며 전격 영입을 단행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파티를 아스날 중원의 핵심으로 삼았고, 영입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적 이후 파티는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장기 결장도 반복되며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16경기 출전에 그친 파티는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토마스 파티./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날은 여전히 파티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고,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현재 재계약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파티는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스날은 재계약에 있어 연봉 인상 요구를 수용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파티는 아스날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다. 만약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파티는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현 단계에서 양측은 재계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지 않고 있으며 파티는 이미 아스날 측에 인상된 연봉이 제시되지 않으면 이적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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