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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차세대 '호러퀸' 예약한 이선빈의 '노이즈' 초대장

오는 25일 개봉하는 '노이즈'(감독 김수진·제작 화인컷)는 이사한 아파트에서 실종된 동생을 찾아 나선 언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선빈은 동생을 찾는 과정에서 층간소음과 아랫집 남자의 협박에 시달리며 점점 피폐해져 가는 언니 주영을 연기했다.
영화는 주영의 모습을 통해 공동주택에 살지만 서로 단절된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감과 두려움이 극대화해 표현했다. 신경을 자극하는 날카로운 소리로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상영시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며 언론시사회 이후 긍정적인 반응
을 얻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인 스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노이즈'는 이선빈이 2016년 JTBC 드라마 '마담 앙트완'으로 데뷔한 이후 스크린에서 처음 홀로 극을 이끄는 작품이기도 하다. 17일 맥스무비와 만난 이선빈은 "'원톱'이라는 건 정말 무서운 것 같다"면서 "주연배우가 아프기만 해도 촬영이 취소되는 상황이 생기니까 부담감이 극에 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미움받을 용기가 부족한 사람'이다. 같은 실수에 대해서 남한테는 관대한데 저에게는 인색하고 다른 사람 눈치도 많이 보는 편"이라면서 "이런 성향이 일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노이즈'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를 언급하며
"제가 지칠 때마다 기운을 북돋아 줬다"면서 "작품에서도 모든 배우들이 임팩트 있게 나오니까 지루할 틈이 없었다.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