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내려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LA 다저스전에서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던 이정후는 이번 경기에서도 안타를 신고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5(272타수 72안타)를 유지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58을 마크했다. 이날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슬레이드 체코니와의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진루타로 2루에 들어간 이정후는 2사 1, 2루에서 도미닉 스미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체코니의 2구 92.8마일(약 149.3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으나 2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이정후는 4회말 2사 2, 3루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하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2-3으로 밀리고 있는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바뀐 투수 케이드 스미스를 상대했다. 이정후는 스미스의 86.8마일(약 139.7km) 스플리터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이정후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타난 이정후는 바뀐 투수 엔마누엘 클라셰의 98.8마일(약 159.0km)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와 라모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스미스가 좌익수 뜬공을 쳤지만, 타구가 워낙 짧아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고, 2사 만루에서 슈미트가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경기 역시 클리블랜드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