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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퇴출’ 태일, 오늘 (18일) 특수준강간 혐의 첫 공판 열린다 +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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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출신 태일(본명 문태일)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다. 태일은 특수준강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재판장 박정길)는 태일을 포함한 피고인 3명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당초 공판은 지난 5월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된 바 있다.

태일은 지난해 6월 지인 2명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심신상실 상태의 피해자를 공동으로 간음한 것으로 판단하고,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했다. 특수준강간은 두 명 이상이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를 성폭행할 경우 적용된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지난 2월 태일과 공범 2명을 재판에 넘겼다.

문제는 태일이 경찰 수사와 입건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활동을 이어간 점이다. 입건 직후인 지난해 6월 14일 그는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당시 그는 “시즈니 덕분에 행복한 생일을 보낸다”며 “다리 문제도 있고 다른 이유도 있어서 생일파티를 준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태일은 두 달 뒤인 8월 NCT 127의 데뷔 8주년 팬미팅에도 참석했다. 이후 그의 성범죄 혐의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소속사는 사건을 8월 중순 처음 인지했다며 그의 팀 탈퇴와 전속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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