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6 읽음
'우완 선발인데 왜?' 타율 0,382 김혜성, 3경기 연속 선발 제외…알 수 없는 로버츠 감독의 의중
마이데일리
0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유를 짐작할 수 없다. 김혜성(LA 다저스)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도 아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잭 드라이어.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3경기 연속 벤치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 출전이다. 이날 김혜성은 이정후와 생애 첫 맞대결을 펼쳤고, 4타수 무안타를 작성한 이정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좌완 상대도 아니다. 샌디에이고 선발은 우완 랜디 바스케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에게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68타석 중 단 4타석만 좌완과 승부했다. 좌완 상대 성적은 4타수 3안타 1홈런 타율 0.750 OPS 2.500으로 적은 표본이지만 나쁘지 않다.

16일은 돌발 상황이 있었기에 정상 참작이 가능하다. 애초 샌디에이고는 좌완 카일 해리슨을 선발로 예고했는데,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로 우완 션 젤리로 급히 선발을 바꿨다. 다만 17일 선발은 우완 딜런 시즈였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게티이미지코리
김혜성의 성적도 여전히 훌륭하다. 지금까지 김혜성은 30경기에 출전해 68타수 26안타 2홈런 6도루 타율 0.382 OPS 0.969를 기록했다. 5월 타율 0.422로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줬다. 6월도 타율 0.304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개빈 시츠(좌익수)-잰더 보가츠(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호세 이글레시아스(유격수)-브랜든 로크리지(중견수)-마틴 말도나도(포수)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