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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정용, '비공식' 초구는 가볍게 툭…쓰임새는 어떻게? 염경엽은 '빌드업' 언급 [MD잠실]



L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정용 '병장'이 시구자로 나섰다. 이정용은 이날 상무 피닉스에서 공식적으로 제대했다. 다만 아직은 군인 신분이며, 다음 날인 18일부터 민간인이 된다. 병장 신분으로 공을 던지기 때문에 이정용은 부대에 시구자로 나선다고 모든 보고를 완료했다는 후문.
이정용은 시구에 앞서 마이크를 잡고 "군대에 있는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 넘치는 사랑 주신 만큼 내일부터 잠실 야구장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비공식' 초구 겸 전역 신고는 가벼웠다. 이정용은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공을 뿌렸다. 혹시 모를 부상 위험을 완벽하게 방지했다.

바로 필승조로 투입될까. 염경엽 감독은 "빌드업을 해야 한다"며 편한 상황부터 등판할 것임을 시사했다.
천군만마다. 이정용은 2020년 1군에 데뷔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17승 9패 4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인 2023년은 시즌 도중 보직을 선발로 전환, 37경기(13선발) 7승 2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15를 적어냈다. 2023 한국시리즈에선 다시 구원으로 옷을 갈아입고 4경기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자랑했다. 올해 상무에서 11경기(8선발)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적어냈다.
LG는 17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헤드샷 퇴장으로 예정에 없던 불펜 데이를 치렀다. 한 주의 시작인 화요일부터 불펜 자원을 대거 소모해 부담이 있다. 또한 이번 주 임찬규와 손주영이 모두 자리를 비운 상황이라 불펜 카드가 한 장이라도 더 필요하다.
돌아온 이정용은 어떤 투구를 선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