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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로 전재산 잃고 '신장암'까지 이겨내더니 최근 '제2의 전성기' 맞은 유명 男가수
천록담(이정)의 인생 2막을 소개해드릴게요~
한때 ‘발라드계의 반항아’로 이름을 알렸던 가수 이정. 그가 이제는 트로트 가수 ‘천록담’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다시 섰습니다.

그 무대 뒤에는 누구보다 깊고 아픈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3’에 출연한 천록담은 다시금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어요.

그는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계기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전향보다 이제 제 옷을 입은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편해요. 예전에는 무대가 너무 부담스럽고 불편했어요. 지금은 노래하는 자체가 너무 좋고, 행복해요.”
노래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찾은 그의 모습,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졌죠.
사실 그는 한동안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이유는 단순한 공백이 아니었습니다.

천록담은 “전 사실 8년 전 제 마음속으로 은퇴했어요. 너무 아프기도 했고, 사기도 당하고… 결국 마음을 접고 제주도로 내려갔었죠.”라고 밝혔어요.
그는 지난 2012년부터 제주도에서 조용히 살아왔고, 그곳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지난 2022년 제주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3년, 더 힘든 시련이 찾아왔어요.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신장암 1기’ 진단을 받은 거예요.

천록담은 왼쪽 신장에 암 세포가 발견됐고, 이를 잘라내는 ‘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삶과 죽음을 마주한 그였기에, 지금 무대에 서는 매 순간이 얼마나 소중할지 상상이 가시죠.
이정, 아니 천록담이 다시 노래를 시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아내의 응원이었다고 해요.

“신혼인데 떨어져 있어요. 거의 월말부부예요. 여보, 나 얼마 안 남았어. 1년 반만 더 하면 돼. 그때까지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줘. 더 호강시켜줄게. 사랑해.”

그는 이제 더 이상 무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노래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하죠.

천록담이라는 새로운 이름에는 그런 다짐과 희망이 담겨 있는 듯해요.
과거를 이겨낸 진심과 감동, 그리고 노래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천록담의 도전은 분명 많은 이들에게 닿을 겁니다.
레드벨벳 경호원 출신이라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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