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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야기 후편; 문제의수박맛은 과연 ㅎㅎ
쨍쨍하던 햇살이 급 희미해진다
날씨야
난 아무래도 괞찬다만
눈치좀 챙겨라
기상청 양반들 입장도있으니 ㅎㅎ
일러두고 서둘러 귀가했다
버섯들깨죽으로 놀랬을 위장을 일단 달래고 녀석과 마주했다
세상에 없는맛이라니 얼마나
궁금하랴
한입먹어보고
으음?
한번더 으으음 모야
모
모
뭐가달라 대체!!!?
똑 같 다
풉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난다
저걸 가지고 그리 기대를 했다니
내원참
대체
그녀는 아직도 우김질이다
혀가 둔해서 그렇다나 뭐라나
아니 맛을봐도 몇십년 경력이
내가 앞설텐데 말이다
아니 수박이 달고시원하면되지
무슨 우주선에들어갈 정교해야할
칩도 아닌데
그리예민하게 감별할 필요가 있냐말이다
아무래도 그녀한테 속은듯하다
역시 수박은 초록에 더검은 초록줄이
예쁘게 그어진 내가알던 수박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