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읽음
19.11.15. 책 한구절
우린 사랑에 이끌리게 되면
황량한 사막에서 야자수라도 발견한 것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다가선다.

그 나무를, 상대방을 알고 싶은 마음에 부리나케 뛰어간다.

그러나 둘만의 극적인 여행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 서늘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내 발걸음은 '네'가 아닌 '나를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역시 사랑의 씁쓸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처음에 '너'를 알고 싶어 시작되지만 결국 '나'를 알게 되는 것.

어쩌면 그게 사랑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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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런생각이 들어요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내가 닮는다더니
알고보니 당신에게서 나 자신을 보는거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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