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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얘는 왜 나한테 이렇게 행동하는걸까..
같이 일하는 친구가 너무 생각없고 꼰대 기질이 강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

쟤와 나는 동갑 직장동료고 고등학교 동창이야 나보다 7개월 일찍 입사했어
다른 직원들은 우리를 친한 친구 사이로 알고 있는데
사실 비지니스 친구 사이로만 지내고 있어 이 친구가 나한테 하는 짓 몇가지 썼는데 어떤 애인지 한번 봐주라
얘가 나한테 한 일들을 기억나는 대로 쓰면
내가 퇴근 후에 약속이 있어서 브이넥 꽃무늬 롱원피스를 입고 왔는데 위 아래로 훑어보더니
얘 너무 가슴이 없는거 아니니? 라고 하길래 순간 기분 나빴던 나는
야 이 키엔 가슴 없는거 아니야 라고 했지만
정작 본인 몸은 키 172에 매우 뚱뚱한 체격이야
나는 평균 키 안되는 보통 체격이고
그리고 어쩌다 꾸미고 오는 날이면 여자 과장님이 가끔 나한테 00이 오늘 어디 가나봐?
옷 이쁘게 입고 왔네 하면서 칭찬해주시면 그럴때마다 항상 쟨 날 위아래로 훑어봐
업무를 하다가 내가 실수한게 있으면 회사 메신져로 말해줘도 되는거를
우리 부서 총 인원이 3명인데 무조건 과장님까지 다 듣게끔
상세하게 00씨 이거 이렇게가 아니지 이렇게 해야 되는거 아니야?
또는 이거 이렇게 써놔야지라고 자주 말해 실수 안한것도 사사건건 보면서 얘기하고
(업무할때 반말하기 그래서 내가 먼저 서로 00씨라고 부르자고 권유했어)
출퇴근마다 이 친구가 픽업 해주는데 항상 본인 집 근처 로타리에 내려주면
난 시내버스를 타고 우리집 터미널까지 또 가야 되거든
근데 나한테 뭐만하면 너 안태워준다 너가 알아서 가 또는 집까지 걸어서 가 도대체 차 언제 살꺼야? 라고 자주 말해..
난 돈이 없어서 아직 차 사기 부담된다고 말해도
남들 다 있는 자리에서 00씨 빨리 차 사야지 라고 말해
(애초에 나 입사할때 본인이 먼저 픽업해준다고 얘기했고 난 미리 이곳에서 안정적이고 여유 생기게 되면 차 산다고 얘기했어)

상무님 통화하러 가시면서 자리를 비우셨을때
갑자기 말씀하시는거 너무 꼰대같지 않아? 옛날분이셔서 그런가 해서
뭐.. 좀 그런거 같긴 해 라고 했더니
나한테 너가 워낙 꼰대를 싫어해서 날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난 어른분들이랑 이런 말 하는거 좋아 라고 하면서 날 이상하게 만들더라
내가 입사한지 한달도 안됐는데 자꾸 친구 직장 꽂아주면 정장 한 벌 해줘야되는거다
자주 얘기하길래 그런 말은 도대체 어디서 들었냐고 하니 주변에서 들었대
어이가 없어서 부모님과 친구들한테 저 말을 물어보니 회사에 꽂아줬을뿐이지
지가 사장도 아니고 월급 주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또 저 말이 나올까봐 첫 월급 받고 나서 저녁도 사주고 가끔 걔가 픽업해줄때 간식도 챙겨주고
생일 때 올리브영 상품권과 치킨 기프티콘을 보내줬어 거의 15만원 정도였고
그런데도 어느날 또 저 말을 하길래 화가나서 난 지금 제대로 된 교육없이 일하는 것도 힘든데
계장이 곧 퇴사하는 직원과 나를 비교질하고 직장 내 괴롭힘 해서 관두고 싶다
면담 신청해서 관둔다고 말할꺼다 / 솔직히 너도 저 계장이랑 다를게 없다라고 하니깐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내가 왜!!! 이러더라
(계장이랑 쟤랑 엄청 친해서 매일 퇴근하고 통화한다는데 항상 내 욕을 한다고 했었어 지금 저 계장은 퇴사한 상태)
선물도 내가 이 회사에 대해서 만족감이 높아야 하는거 아니냐 사실 만족감 1도 없는데
너가 자꾸 저 얘기해서 네 생일 겸 올리브영 상품권이랑 치킨 기프티콘 선물해주지 않았냐
여기서 뭘 더 해주냐고 너무한거 아니냐니깐
그래? 하고 말더라
정작 내생일때는 3만원짜리 각인 무드등 선물해준게 다야 그래서 난 이젠 쟤한테 물질적인거 다 따지고 있어
지도 찔리긴 했는지 이젠 저 말은 안하고 자주 회사 다닐만 해? 일하는건 어때? 라고 물어볼때가 있는데
첨엔 그 선임도 없고 요새 덜 바빠서 다닐만하다니깐 뭐야 언제는 관둔다면서! ㅇㅈㄹ 해대더라
가끔 또 물어볼때 있는데 무슨 의도로 물어본건지 알겠는데
걱정스러운 말로 전혀 안들리고 저 말을 들을때마다 기분이 너무 이상해 너 언제 관둘꺼냐는 식으로 밖에 안들려

5분 일찍 가보면 안되냐고 했더니 안돼 아직 시간 남았잖아 하면서 못가게 하고
똥 씹은 표정으로 말투도 틱틱대는데
정작 본인이 급한 일 있으면 나 급해서 먼저 갈게 하면서 10분 일찍 후다닥 퇴근해
(우리는 요새 일이 없어서 출퇴근 시간 편의 많이 봐주셔)
저번주 금요일에는 본인 차 운전하는데 이상한 소리나서 대리점 가봐야 된다고 1시간 일찍 퇴근하면서
나도 약속 있어서 퇴근하고 바로 버스타러 가야되는데 너무 시골이라 시외버스가 6시 40분에 끊겨서
10분만 일찍 끝내달라고 과장이랑 이사한테 이미 말해놨었고 오히려 나한테 퇴근하면 차 밀리니깐 빨리 나가라고 하셨었어
근데 쟤는 어짜피 엄마가 데리러 오실꺼면 6시에 퇴근해도 되지 않아? 라고 하더라ㅋㅋㅋㅋㅋㅋ
쟤 퇴근 후에 나 혼자 사무실에 있으니깐 저 말이 계속 생각나서 너무 화가 나길래 전화해서 저 말 무슨 의도로 물어본거냐니깐
나도 너도 이사님한테 한 소리 들을까봐 걱정되서 얘기해준거래 저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그럼 지도 주말에 차 맡기러 가면 되지 1시간 일찍 퇴근한 본인은 뭐지 싶더라

이 친구 아무리 봐도 이상한 것 같지 않아? 내가 받아주는 성격이긴 해도 이젠 너무 스트레스 받아..
얜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 나한테 자격지심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내가 관두길 바라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