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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존재할까? 네번째

암튼 이야기 시작합니다.
며칠전 다시 그분과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저녁이나 잠깐 먹으려고 했었지만 막무가네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자기안에 있는 존재들은 술마시는걸 싫어하고 술을 마실때마다 자신을 괴롭히며 계속 말을 건다고 이야기 했지만 이해가 가기도 안가기도 했다.
사람들을 만나고 직.간접적으로 상담을 하게되면 항상 걱정이 되는 것이 이야기를 할때에는 찰떡같이 다음에 대한 약속을 하지만 실제 그약속을 지키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내안에 있는 고통을 끝내주길 바라는 마음도 강하지만 그만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재상황이 자신의 도피처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분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며 그분의 부모님이 나를 오해하실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또 얼마나 술을 마시려 하는건지 하는 걱정도 시작되었다.
전에 그분집앞에서 술을 마시고 다음날 집으로 방문하려고 마음 먹었지만 그분의 상태를 보니 직접 집까지 바래다 주기로 마음먹고 부축을 해서 집까지 데리고 들어갔다.
거실에 아버님이 TV를 보고 계셨고 다큰딸이 웬남자를 집안에 데리고 들어오면 놀랄법도 한데 인사를 드리니 조금 놀라시긴 하셨지만 환대해주셨다.
어머님도 나오셔서 맞이해주시고 식사는 했냐며 물어보시며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주시기도 했다.
전에 들었던 말처럼 두분다 인상도 좋으시고 편하게 대해주셨다만.
역시나 우려한 일이 생겼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은 착하다 생각하고 자신이 믿지 않는 현상에 대해 극한 편견을 가지고 있고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이다.
분명 좋은 부모님이신것은 맞지만 딸의 기행에 대해서는 분명 좋지않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 그 전부를 적을수는 없지만 내가 놀랐던 것중 하나는 또 병원에 감금시킨다며 협박에 가까운 소리를 하며 오늘 본모습을 나보고 증언해 달라는 말을 하셨다.
그리고 화가나 아버지는 딸에게 폭력을 휘두르려고 하셔서 온몸으로 가로막고 말릴수 밖에 없었다.